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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5일 화요일

황조롱이를 위한 Hacking box

황조롱이와 같은 맹금류는 잘못 기르게 되면 사람을 따르는 문제가 있을 뿐더러 잠재적으로 번식기에는 어린 아이들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있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다른 황조롱이와 같이 키우는 게 필요하며, 박제를 이용하거나 다른 어미 개체들을 보여주는 과정이 필요하고, 먹이를 줄 때는 가면 같은 것을 써서 사람이 직접주는 행동을 가릴 필요가 있게 됩니다.

또 동물을 키운 이후에도 방생을 하게 되면 생존에 필요한 사냥을 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죽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hack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동물이 잠재적으로 방생될 공간을 선정하고 그 공간을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hacking box를 설치하여 동물이 그 공간에 익숙해지게 만든 이후 방생을 시도합니다.

그 과정은 다소 복잡하지만 동물을 성공적으로 풀기에는 좋은 방법이며, 다른 외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센터에서도 이러한 hacking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상자를 제작하고 있는데 일단 기본 도안을 스케치업으로 그린 것을 보여드립니다.

우측에 붙은 파이프는 사람이 먹이를 주는 것을 보여주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이곳을 통해 먹이를 주게 됩니다.

도안은 BSAVA Manual of Wildlife Casualties의 자료를 참고하여 스케치업 8.0버전으로 그린  것입니다.

Hacking box의 사선 단면뷰입니다.

Hacking box의 사선뷰입니다.

상단뷰입니다.

정면도입니다. 앞쪽 철망은 빨래 건조대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정면 단면도입니다.



측면 단면도입니다.

측면 단면도의 후면뷰입니다.

후면 단면도입니다.
황조롱이를 다룰 때는 이와 같이 황조롱이 얼굴을 본 따 만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어린 황조롱이... 이제 깃이 많이 자라 올라왔습니다. 지금 영양분의 불균형이 오게 되면 깃발생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죠. 
Hacking box를 제작하기 위해 벌여놓은 판국입니다. 벼라별 물품들이 다 나와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문의 철망을 만들기 위해서 각목에 균등하게 구멍을 뚫고 있는 과정입니다.

구멍을 뚫어놓은 각목에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끼우는 과정입니다. 이제 문 형틀이 잡혀갑니다.

다 제작한 정면 문입니다. 이를 본체틀에 경첩을 이용해 붙여사용할 것입니다. 나머지 몸체는 구입할 에어컴프레셔와 타카가 도착하면 마저 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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