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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0일 목요일

어린 황조롱이의 다리골절과 사육

어린 황조롱이 한마리가 구조되었습니다. 전신주의 까치집에 둥지를 튼 어미로부터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원칙 상 원위치로 올리는 게 맞지만, 위치가 전신주인지라 문제가 되어 회수하여 데리고 있습니다. 먹이반응을 보는 과정인데 먹이를 잘 먹고 있어서 아마도 방생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추락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경골 말단과 좌측 요골 근위단이 골절된 것으로 보여 향후 치료반응까지 봐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인을 막기 위해 dual imprint를 하는 과정입니다.

어린 황조롱이입니다. 쫄닥 굶었는지 변이 녹색입니다.

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황조롱이. 이때 너무 친숙하게 게속 접근해버리면 사람을 따르는 문제가 발생하지요.
방사선 사진 상 우측 하퇴골의 골절이 버이며 좌측 요골의 근위부에 약간의 골절이 관찰됩니다. 어린 개체라서 방사선 찍을 때 많이 걱정을 했었죠.
스스로 먹는 것이 확인되어 야외로 옮겼습니다. 저희가 데리고 있는 샤샤와 닌자라는 황조롱이 주변에 두어 Dual imprint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자라주길 바라겠습니다.
 
어린 동물들이 햇빛을 쬐는 것은 골격의 성장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려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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