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새끼새들의 구조 전화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센터에는 새끼들 강제급여한다고 하루 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구조가 반복되면서 어미가 주변에 있는데도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신고 전화를 받을 때 먼저 새끼새가 어떤 상태인지, 주변에 둥지와 어미가 있는지 등의 여부를 항상 묻습니다. 하지만 관할 시청 등으로 직접 인계하시거나 발견 당시의 상황을 잘 알려주지 않고 인계하셔서 구조될 당시 새끼새의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는 때가 있는데요. 만약 새끼의 상태도 나쁘지 않고 주변에 어미가 있었더라면 어미에게 미안하게 새끼를 데려온거죠. 이소 상황이나 새끼의 실수로 둥지에서 떨어지는 등으로 어미가 지켜보고 있었을 수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해서 들어온 새끼새는 저희가 매 한 두시간씩 강제급여를 하며 체중을 늘려주고 어미처럼 보살펴야 합니다. 물론 저희가 하는 일이지만 어쩌다 떨어져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어미와 새끼는 불쌍하죠. 특히 어미는 새끼를 애타게 찾을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희가 새끼새 구조로 발견장소에 가서도 먼저 하는 일이 둥지를 찾는 것과 어미새의 존재여부 판단입니다.
또 구조 신고 전에 하루 이틀 보호하고 있는 기간이 생기게 될 수도 있는데요. 그 때에도 마찬가지로 새끼새의 종에 따라, 어린 정도와 상태에 따라 조치 방법이 있습니다. 선뜻 먹이를 주고 애완동물처럼 보호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럴 때에는 관할 센터나 야생동물치료소 등의 수의사와 통화하시면 그에 알맞은 대처를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새끼새의 예후도 좋아지겠죠. 이처럼 새끼새 발견시에 대처 및 조치방법의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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