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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1일 화요일

새끼 황조롱이 둥지 복귀 대작전!!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끼 동물들의 삶은 불안정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직 나약한 그들에게 세상은 온통 처음이라는 두려움 그 자체니까요. 둥지에서 벗어나 처음 날갯짓을 하거나 하늘에 몸을 던지는 것 역시 꼭 필요하고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아직은 서투른 그들에게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구조센터에는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새끼 동물들의 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의 경우 둥지에서 떨어지거나 둥지를 벗어나 이제 막 세상의 품으로 향하는 '이소'의 과정에서 미숙함으로 다소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갓 이소한 황조롱이 새끼의 모습. 앉아있는 장소의 선택이나
 움직임이 꽤나 어색한 모습입니다. 이 모든 것이 '처음' 이기 때문이겠지요?


보통 누군가에게 발견되지 못한다면 서서히 도태되거나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겠지요. 이러한 과정은 사람의 어떠한 행위나 간섭에 의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꽤나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발견한 이상 그냥 모른 척 지나가자니 윤리적인 갈등에 직면하게 되죠. 그런 경우 대부분의 분들이 감사하게도 관심을 가지고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있습니다.

오늘 신고 받은 황조롱이 역시 이와 같은 경우였습니다. 아직은 이소하기에 약간 이른 감이 있었는지 둥지에서 떨어지고 말았지요. 신고자는 주변에 머무는 여러 위험으로부터 황조롱이의 안전을 확보한 후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약 10여m 높이의 나무 꼭대기에 까치의 둥지 내에 번식한 황조롱이 가족이 위치해있었습니다. 신고자가 발견한 황조롱이는 이 둥지에서 떨어진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의 미션은 둥지에서 떨어진 황조롱이를 저~ 위에 올려주는 것!! 입니다.


둥지에서 이탈한 조류의 경우 다시 본래의 둥지로 올려주는 것이 가장 우선으로 고려되는 사항입니다. 허나 그럴 수 없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겠지요. 과연 어떤 경우가 그러할까요?

첫 번째, 떨어지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상처를 입었다던가 활동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대게 이런 경우, 다리나 날개 등이 비대칭의 모습을 보이거나 움직임이 비정상적이며 혈흔 등이 관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둥지에서 추락하는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진 황조롱이
이런 경우 비대칭의 모습을 보이거나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두 번째, 떨어질 당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시간이 오래 경과되어 기아 탈진 등으로 쇠약해진  경우입니다. 눈을 계속해서 감거나 힘없이 서있고, 공격성/경계 반응이 약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이러한 경우 정도에 따라 둥지에 올려주기보다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둥지에서 떨어진 후 꽤 시간이 흘러 기아/탈진 상태에 놓인 황조롱이 입니다.
정도가 심할 경우 수액, 먹이급여 등을 통한 영양공급이 우선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 번째, 서툴기는 하지만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고 기력이 좋아 정상적으로 이소하는 과정이라 판단되는 경우입니다. 주변에서 어미까지 관찰된다면 더더욱 문제가 없겠지요. 이러한 경우 굳이 둥지까지 올려주지 않아도 포식자의 접근을 피할 수 있는 구조물이나 나무 위에 올려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조치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둥지에 새끼를 올려주는 과정에서 사람이 다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하고 최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둥지에서 떨어진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이 친구야 조심 좀 하지...!!!


이번 개체는 딱히 문제도 없었고 다시 둥지로 올려준다면 약간 더 시간이 지난 후 정상적으로 이소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 개체로 판단되었습니다. 때문에 다시 둥지로 올려주기로 결정되었죠. 허나 둥지의 높이가 사다리를 이용해 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나무에 돋아난 가지의 두께가 얇아 밟고 올라서기도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거듭하던 중 나무 옆에 위치한 건물에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옥상을 올라가보니 둥지가 거의 5~6m 떨어진 수평한 위치에 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올라가기 보다는 이 곳에서 도구를 이용해 둥지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지요.

나무 꼭대기 부근에 위치한 둥지가 보이시나요?
황조롱이는 이렇게 까치의 둥지를 이용해 번식을 하곤 합니다.


긴 막대기에 새를 담아 둥지 까지 뻗어주면 스스로 둥지로 돌아갈 것이라는 계획 하에 막대기의 길이를 늘이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재료가 충분치 않아 애를 먹었지만 가까스로 둥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막대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뻗어 황조롱이의 둥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막대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있을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두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황조롱이 둥지 복귀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황조롱이는 무탈하게 둥지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다행히 그 상황을 외면하기 보다는 자신과 다른 생명의 안전에 대해 걱정해주고 구조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셨던 감사한 분들을 만났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끼 황조롱이에게 처한 삶의 위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일 것 입니다. 그래도 오늘의 위기를 계단삼아 천천히 오르고 또 오르면 언젠가 저 하늘 위에서 멋진 정지비행을 선보이는 야생의 주인공이 되어가겠지요? 그렇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언젠가 야생의 주인공이 될 녀석의 미래를 응원해주세요 :D !!!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김봉균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구시로 습원 야생동물센터(일본) 방문 후기

야생동물들의 번식이 한창인 요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예년과 같이 어린 동물들 관리에 온힘을 쏟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빠지기 전인 지난 4월 말에 저(김희종)와 김봉균 재활사는 해외 선진 야생동물센터의 운영 방식과 치료, 재활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해 있는 구시로 습원 야생동물센터로 방문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구시로 습원 야생동물센터 전경

1. 개요


구시로 습원 야생동물센터는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일본 환경성 산하) 내 위치해 있으며, 환경성(우리나라의 환경부와 같은 곳)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물은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동물 치료 및 관리 공간 / 국립공원 직원 사무 공간 / 전시·홍보 공간

센터의 야생동물 치료와 관리, 질병 검사 업무는 'Institute for Raptor Biomedicine Japan(이하 IRBJ)'가 환경성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경우에도 공주대학교가 충청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으니 비슷한 운영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 'Keisuke Saito' 수의사가 IRBJ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야생동물 수의사다. 그는 수렵 시 사용되는 납탄의 2차 중독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펴오고 있으며, 2001년에는 일본에서 수렵시 납탄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이끌어냈다. 
Keisuke Saito 수의사가 해왔던 야생동물 보호 활동 내용이 담긴 책



2. 치료 및 진단


구시로 습원 야생동물센터 건물 3구역 중 1개 구역을 IRBJ가 사용 중이며, 그 안에는 직원 사무 공간 및 진단 검사실, 치료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직원 사무공간과 실험실 업무를 진행하는 공간

동물 치료 및 관리 상주 인력(IRBJ 소속)은 총 6명(수의사 3, 재활관리사 2, 연구원 1)이며
기본적으로 일본 멸종위기종 위주의 구조와 치료, 번식 프로그램(Blakiston's Fish Owl)을 상시 운영 중입니다. 특정 시기에는 외부 조사 인력을 추가하여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치료, 진단 및 수술 장비로는 집중치료기(ICU), 스테인리스 입원장(실내), 전기 수술도 및 소락기, 호흡마취기, 초음파, 이동식 방사선 발생장치, CR, 수술대, 검안기, 내시경, 혈액생화학 분석기, 혈액분석기, 현미경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2개 종류의 장비를 더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 센터가 가지고 있는 장비 종류와 활용도는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CR을 이용해 방사선 사진 판독 중

이동식 방사선 촬영장치로 동물을 촬영하는 모습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 검사 모습


치료, 진단 및 수술 기구는 기본적 수술 도구외에 우리 센터보다 더 다양한 크기의 조류 전용 기관 삽관 튜브, 수술 핀과 플레이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외 혈구 염색시약, AI test kit, West nile virus test kit, 각종 약물 등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우리센터와 비교시, 약물의 종류와 선택은 유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물의 치료를 위해 혈액 검사와 도말 염색의 필요성을 강조하더군요

때마침 최근 상완골 정복을 위해 Tie-in 방법(IM pin 2.5mm, ESF pin은 #0062 사용)으로 수술한 흰꼬리수리 후처치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상완골 정복 수술을 받은 흰꼬리수리



3. 질병 검사


홋카이도에서 폐사 또는 사고를 당해 구조되는 모든 조류를 대상으로 기본적으로 AI test kit, West nile virus test kit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사체로 발견되어 택배로 받은 흰꼬리수리를 대상으로 질병 검사 시료를 수집하는 모습

AI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다양한 부위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


가장 부러웠던 점은 홋카이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의심 상황이 일어날 경우 또는 정밀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캠핑카 내부를 개조한 ‘생물안전연구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사체를 데려오지 않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현장에서 바로 검사가 가능한 장점도 가지고 있죠.

2개의 이동식 ‘생물안전연구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하나는 IRBJ 대표인 Dr. Saito의 개인 소유의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국가(환경성)에서 이러한 IRBJ의 활동과 노력을 인정하여, 추가로 이동식 ‘생물안전연구실’과 ‘부검실’을 지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새로 지원받은 이동식 연구/부검실은 모든 멸균 소독 환경이 이뤄질 수 있는 장치들이 설비되어 있으나 아직 실제 활용을 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내부 장비와 기구 등이 모두 새 제품이며, 일부 포장도 뜯지 않은 것도 있었음)

이동식 생물안전연구실

실험 장비와 기구가 위치해 있는 실내 모습

이동식 생물안전연구실 안의 클린벤치

환경성에서 지원해준 생물안전연구실(좌)과 부검실(우)



4. 계류장 시설 및 환경


흰꼬리수리의 경우, 개체수가 안정화되고 있어서 따로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장애를 가진 경우, 안락사를 진행하지 않고 모두 계류장에서 사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구장애 흰꼬리수리 개체들은 주로 공혈조로서의 역할 정도만 가지고 있죠.

참고로 Blakiston's Fish Owl, 흰꼬리수리, 참수리, 두루미 등은 일본에서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당국에서는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이에 따른 문제점을 당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구장애 흰꼬리수리들


치료 후 회복된 개체들은 중형 계류장(흰꼬리수리, 참수리 합사)에서 임시로 머문 후 방생 전 근육량을 높이기 위해 대형 비행장으로 옮겨 비행 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형 계류장은 사실 우리가 바라보는 입장에서 대형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중형 계류장

중형 계류장내 자연 식재되어 있는 나무와 그 위 가지에 앉아있는 참수리


대형 비행장은 높이 약 10m, 폭 약 15~10m, 길이 약 40m 정도로 되어있으며 높은 횃대가 설치되어 있는 쪽의 폭은 10m, 낮은 횃대가 설치되어 있는 쪽은 15m의 폭으로서, 원활한 비행 운동을 유도하기 위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가장 부러운 시설이 바로 이 대형 비행장입니다. 건축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을것 같은데, 일단 공간이 확보되어야만 이런 시설을 지을 수 있겠죠.

대형 비행장

대형 비행장


대형 비행장 한쪽의 횃대는 상단, 중간 높이에 각각 횃대를 설치한 뒤 비행 운동 능력이 점차 증가하면 중간 횃대를 제거하여 상단 횃대만 이용하게끔 유도하여 비행 근육이 더 강화될수 있도록 진행한다고 합니다.

망은 골프장 망을 이용하여 충격 완화 등 부상 발생을 예방하였고, 흰꼬리수리나 참수리의 경우 망을 손상시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편 중간 횃대에 앉아 있는 흰꼬리수리. 훈련 단계를 더 높이기 위해 나중에 중간 횃대를 빼고 가장 높은 횃대만 남겨 놓는다고 한다.


Blakiston's Fish Owl는 일본내 개체수가 매우 적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번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한 전용 번식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Blakiston's fish owl의 번식장


번식장 옆 작은 공간에는 작년 번식에 성공하여 태어난 어린 Blakiston's Fish Owl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번식장에서 태어난 어린 Blakiston's fish owl.


번식장내 인공 둥지를 설치하고 둥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통해 산란과 포란 등의 상황을 24시간 관찰이 가능했습니다.
모든 사육장과 번식장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한눈에 몰 수 있는 공간.
계류 동물의 모니터링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5. 결론 및 소감


일본 구시로 습원 야생동물센터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동물의 치료와 검사, 관리 등은 민간(IRBJ)에게 용역 위탁하여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이는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운영 형태가 유사하나(충정남도에서 공주대에 위탁), 평상시 직접적인 구조 활동 업무는 없으며 아래 3가지가 이들이 하고 있는 주요 업무라 할 수 있습니다.
1) 멸종위기종의 치료와 복원, 2) 질병 조사와 연구, 3) 야생동물 보호 활동

야외 계류장은 대부분 흰꼬리수리, 참수리, Fish owl에 맞춰져 있으며(두루미는 구시로 동물원에서 전담) 그 밖에 다른 일반 조류도 치료를 실시하고 있지만 다양한 종과 많은 개체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특화된 기구와 장비의 다양성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보다 높으나 공간 구획, 기구 및 장비의 배치 상태, 계류 동물 및 사람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 등은 더 낮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중에 맹금류 질병 조사와 치료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경험하기엔 시간이 짧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구시로 야생동물센터로 국내 재활관리사가 가서 배울만한 점은 딱히 없어보였습니다. 대표 수의사인 Dr. Saito를 제외하고, 방문 당시 근무하고 있었던 직원들 대부분 경력이 짧아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죠.

이번 해외 선진 기관 방문 일정은 여건상, 시간상 IRBJ에서 그들이 하는 일 모두를 알 순 없었지만, 그 역할과 지금껏 해온 활동을 이해하기엔 충분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일본 여행을 다녀오실 계획이 있으시면, 홋카이도의 구시로 습원과 야생동물센터 방문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선임수의사 김희종

2016년 6월 8일 수요일

2016년 5월 야생동물 구조(치료) 결과 분석

1.종별 개체수 분석.(2016년 5월)



 5월에는 총 160마리의 야생동물이 구조되어 접수 되었습니다. 포유류 3종 33개체(21%), 조류 25종 127개체(79%)가 접수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구조되어 접수된 동물은 참새로 39개체 였습니다.

2.구조 원인 분석.(2016년 5월)



5월에 구조된 동물들의 사고 원인들도 다양했지만 어미를 잃음(미아)이 87개체(54%)로 가장 많았으며 전선 및 건물과의 충돌이 31개체(19%)로 그다음이었습니다

3.구조 지역 현황.(2016년 5월)



5월에는 예산군에서 56개체로 가장 많이 구조되어 접수되었습니다.

4.구조 및 치료 결과.(2016년 5월)



5월 한달동안 구조되어 충남야생동물 구조센터에 접수된 동물은 총 160개체였으며 이중 46개체(29%)가 자연으로 돌아 갔으며 47개체(23%)는 현재 치료, 재활 및 포유중에 있습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진료수의사 장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