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0일 구조되었건 11년도 368번째 개체였던 솔부엉이입니다.
솜털이 뽀송보송하게 자랐던 녀헉인데, 힘든 시기 잘 이겨내주고, 잘 자라주었지요. 아래 보시는 동영상처럼 먹이도 사냥할 줄 알게되고 가르쳐주지도 않았지만 먹이 다듬는 것도 스스로 잘 해냈습니다. 다만 어린 개체이다보니 사람에 익숙해져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녀석입니다. 결과적으로 2011년 가을, 방생의 시기를 놓치게 되고 혹독한 겨울을 우리와 함께 나게 되었지요. 솔부엉이는 여름 철새이기에 겨울철에 필요한 몸 안쪽으로 솜털이 잘 자라지 읺습니다. 어쨌거나 겨울을 나았고, 이제 봄이 되었지요. 사람에게 익숙함은 이미 다 사라지고 사람을 피하는 습성을 충분히 보여줘서 방생을 결정하였답니다.
잘 살아주길 바라겠습니다.
솜털이 채 빠지지도 않은 녀석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구조되었습니다. |
아직도 동공에 뿌옇게 어린 티가 남아 있습니다. |
머리에 있던 솜털이 빠지고 이제 제법 날개짓도 하지요. 하지만 아직도 어린 개체 티가 납니다. |
그래도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제법 의젓해졌지요. |
이랬던 녀석이 드디어 겨울을 잘 나고, 봄으로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잘 살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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