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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8일 토요일

9개월만의 이별 : 솔부엉이의 방생

2011년 7월 30일 구조되었건 11년도 368번째 개체였던 솔부엉이입니다.
솜털이 뽀송보송하게 자랐던 녀헉인데, 힘든 시기 잘 이겨내주고, 잘 자라주었지요. 아래 보시는 동영상처럼 먹이도 사냥할 줄 알게되고 가르쳐주지도 않았지만 먹이 다듬는 것도 스스로 잘 해냈습니다. 다만 어린 개체이다보니 사람에 익숙해져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녀석입니다. 결과적으로 2011년 가을, 방생의 시기를 놓치게 되고 혹독한 겨울을 우리와 함께 나게 되었지요. 솔부엉이는 여름 철새이기에 겨울철에 필요한 몸 안쪽으로 솜털이 잘 자라지 읺습니다. 어쨌거나 겨울을 나았고, 이제 봄이 되었지요. 사람에게 익숙함은 이미 다 사라지고 사람을 피하는 습성을 충분히 보여줘서 방생을 결정하였답니다.

잘 살아주길 바라겠습니다.


솜털이 채 빠지지도 않은 녀석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아직도 동공에 뿌옇게 어린 티가 남아 있습니다.

머리에 있던 솜털이 빠지고 이제 제법 날개짓도 하지요. 하지만 아직도 어린 개체 티가 납니다.

그래도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제법 의젓해졌지요.


이랬던 녀석이 드디어 겨울을 잘 나고, 봄으로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잘 살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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