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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0일 목요일

횃대의 제작...

여러가지 작업에 필수적이라 여겨 구입한 중고 고속절단기. 우측의 연마석으로 갈아찌면 파이프 등도 절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으로 연결되기에 반드시 조심조심... 횃대에 필요한 나무는 지난 겨울에 주워 온 벚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매우 단단하고 조밀한 나무입니다.

절단한 벚나무를 핸드그라인더로 주변을 깨끗히 잘라낸 모습입니다. 역시 핸들그라인더도 고속 제품이므로 무척 주의...

남아도는 이동장을 이용하여 작업선반을 만들었죠. 횃대를 만들기 위한 정말 다양한 도구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드레멜 조각기, 충전 드릴, 헤어드라이어, 수축 튜브, 글루건 등...

제작한 횃대에 닌자(황조롱이 수컷 성체)가 올라가 있는 모습입니다.

횃대와 그늘막 작업을 마치고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센터에는 자질구레한 수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봄이 끝물인지라 풀은 숨도 쉴 새 없이 자라나고, 이제 예초기도 돌려야 할 판국입니다. 더운 여름 날 일이 걱정이군요. 봄, 가을이 좋아라...

2012년 3월 6일 화요일

쥐의 무전취식 방지 횃대 제작

야외장에 불청객이 찾아와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쥐' 인데요...이 녀석들은 땅에 굴을 파서 낮에는 은신해있다가 밤이되면 나와 야외장에서 치료중인 새들의 먹이를 훔쳐 먹곤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쥐는 갖가지 질병의 매개체가 될 여지가 있으며, 심지어 작은 새의 경우 쥐가 공격할 위험도 내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별히 고안해 횃대를 제작했습니다. 이로써 쥐가 새들의 먹이를 무전취식 하지는 못하겠지만, 계속해서 쥐들이 접근하지 못할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겠지요.....

야외장의 줄이 끊어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부분이 다른 줄에 비해 더러운 이유는 이곳으로 먹이병아리를 쉴새 없이 나르다가 병아리의 체액 등이 묻은 흔적이지요. 쥐가 출입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쥐의 배설물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배설물 크기로는 시궁쥐(Rattus norvegicus)입니다.
쥐가 열심히 땅을 판 흔적입니다. 쥐가 판 이 굴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길고 복잡하며,
출입구도 여러곳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쥐를 내쫓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주로 물호스를 이용하여 잡아내고 있습니다.
오늘 잡은 시궁쥐 한마리 입니다. 병아리와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큰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쥐의 먹이 무전취식 방지를 위해 특별 고안해 제작한 급이대 겸 횃대입니다.
이제 새들이 쥐에게 먹이를 빼앗겨 굶주리는 일은 없어지겠지요!!!

2012년 2월 2일 목요일

Perch for peregrine falcon

오늘은 매의 횃대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충남 태안에서 중독으로 추정되는 어린 매 암컷 한마리가 구조되었습니다. 매는 멸종위기종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종이지요.

여러 진단과 치료 후에 기립이 가능해졌고, 회복하여 현재는 야외 비행훈련장에 나가 열심히 후련 중입니다. 아직도 비행이 많이 서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는 주로 절벽 등이 발달된 너른 벌판이나 바닷가, 섬 등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조류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앉는 부위는 절벽이나 바위에 앉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제공한 나무 횃대는 앉기가 불편했나 봅니다.

그래서 양쪽 훈련장의 끝의 FRP에 자주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추가적인 부상이 예상되므로 매에게 맞는 횃대를 제작하여 비행훈련장에 달아두었지요.

첫번째 비디오는 매가 충돌하는 영상을 담고 있으며, 두번째는 횃대를 모두 단 이후에 다소 줄어드는 사고모습을 보여드립니다. 현재는 횃대에 적응하여 더욱 잘 앉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것은 단순한 한 가지 방식만으로 되지는 않으며, 동물의 야생습성을 최대한 이용하고 모방하여 사육, 훈련시켜야 하기에 어려움이 더 따릅니다.


위 내에 먹이물질이 보입니다. 아마 이로 인한 중독으로 보입니다.

정상적인 방사선 촬영 자세입니다. 이렇게 보면 사람과 비슷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