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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일 금요일

새끼 고라니의 센터 생활

여름입니다.
야생동물구조센터가 가장 바쁜 시기이지요
오늘은 간단히 고라니의 센터 생활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새끼 고라니가 센터에 오면 개체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우유를 먹이게 됩니다.
어미 젖과 달라서 그런지 정말로 먹기 싫어하지요
센터 직원들은 살리기 위해 안 먹으려는 고라니와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여름이면 억지로 먹이려는 사람과 안 먹으려는 고라니와의 신경전이 매일 벌이집니다.

이런 시기를 지난 고라니들은 센터내 작은 운동장과 실내 계류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지내게 되는데요
오늘 새롭게 운동장을 꾸며 주었습니다.

실내계류장에서 우유를 먹고 있는 고라니

운동장입니다.

운동장이 풀도 자라고 정리도 안되고 지져분하다고요?



풀은 고라니들의 먹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은신처이기도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고라니가 풀먹는 동영상인데요
아무리 야채를 이것 저것 주어도 자연의 풀이 더 좋은가 봅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안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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