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조류 21종 29개체(55%), 포유류 3종 24개체(45%)로 총 53마리의 동물이 구조되었습니다. 이 중 조류에서는 수리부엉이가 4마리로 가장 많았으나 11월에는 비교적 다양한 종이 구조되었고, 포유류에서는 고라니가 19마리로 가장 많이 구조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구조된 고라니의 경우 번식기가 다가오면서 활동성 및 이동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그만큼 많은 수가 구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류의 경우 독수리, 말똥가리, 멧도요, 쇠기러기, 큰소쩍새, 상모솔새처럼 겨울철새 혹은 겨울에 잘 볼 수 있는 종들이 구조되기 시작했습니다.
2. 구조 원인
구조 원인으로는 차량과의 충돌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총상과 함께 가을-겨울에 많이 일어나는 사고로 농약/납 중독이 있습니다. 주로 농약이 묻은 볍씨를 먹거나 총상을 입고 죽은 물새류(기러기류)를 독수리나 상위 포식자가 먹고 2차적으로 중독되어 들어오게 됩니다. 11월에 발생한 중독사고 역시 중독물질에 2차적으로 노출되어 구조된 독수리 2마리였습니다.
3. 구조 지역
11월에는 아산시와 예산군에서 가장 많은 구조 접수가 들어왔습니다.
4. 구조 결과
11월에 구조되어 치료받은 개체 53마리 중 14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으며 6마리는 치료 및 재활 과정 중에 있습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진료수의사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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