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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2017년 9월 야생동물 구조/치료 결과 분석

1. 종별 개체수 분석


9월에는 조류 14종 39개체(72%), 포유류 3종 15개체(28%)로 총 54마리의 동물이 구조되었습니다. 이 중 조류에서는 멧비둘기가 14마리, 포유류에서는 고라니가 8마리로 가장 많이 구조되었습니다. 9월이면 여름철새가 아직은 관찰이 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솔부엉이, 검은등뻐꾸기, 파랑새, 큰덤불해오라기, 쏙독새 같은 조류가 구조되어 들어옵니다.





2. 구조 지역


9월에도 마찬가지로 인구가 많은 아산시, 예산군, 천안시와 당진시 순으로, 주로 큰 도시에서 많은 수의 야생동물이 구조되었습니다.





3. 구조 원인


구조 원인으로는 전선이나 건물, 차량과의 충돌이 가장 많았으며, 바이러스 감염과 기생충 중감염으로도 들어온 개체가 늘었습니다. 이는 비둘기류에서 가을 즈음부터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폭스바이러스 감염증과 너구리의 개선충 감염증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4. 구조 및 치료 결과

9월에 구조되어 치료받은 개체 54마리 중 9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으며 7마리는 재활 및 치료 과정 중에 있습니다. 9월에는 안락사를 고려해야 하는 개체가 많아 수의업무를 담당하는 저도 마음이 무거운 한 달이었습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진료수의사 이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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