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었고 처음에는 다리를 다쳤는가 의심을 했지만
방사선 사진 결과 총알이 몸에 박혀있더군요. 다행히 피부 아래에 박혀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아 바로 총알을 뺄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마구잡이식의 총질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삵 좌측 흉부에서 총알을 빼내고 있는 모습 |
먹이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마른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이 필요했는지 며칠 먹지 못하다가..
결국엔 엄청난 먹성을 보이며 치료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방생전 다른 이상유무를 확인코자 신체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이표를 단 후 마취에서 깨어나길 기다리며 사진 한컷 남겼습니다ㅎ
마취에서 깨어나는 삵 |
다시 돌아가라고 케이지 문을 연 순간
어쩌면 처음 보았을 수도 있는 눈길이 낯설었는지
어리벙벙한 모습을 보이며 뛰쳐 나갔지요ㅎ
다시 돌아가자! |
센터 나름의 고수레를 하며 다음에는 사람 눈에 띄지 않길..
그리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길 빌었습니다^^
참고로 고수레는 '나도 먹고 너도 먹고 우리 함께 살자'라는 의식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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