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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9일 수요일

[구조/치료 실적 분석] 2012 vs 2013 3/4분기(7~9월)

매달 게시하였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치료(구조) 결과 분석'을 한동안 올리지 못했습니다.

야생동물들의 번식기 시즌과 개인적인 일 및 기타 여러 사정들로 인하여 월별 실적 분석을 잠시 중단했던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작년과 올해 7~9월 사이에 구조(치료)된 동물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올해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구조(접수)된 동물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814개체가 구조되었고 폐사체와 DOA(접수~치료 개시 전이나 하루만에 폐사한 경우)를 제외한 409개체 중 129개체가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올해 9월까지 구조 및 접수된 야생동물들의 실질 방생율은 약 34%로 나타남.

계류 동물 중 방생 전 재활과정에 있는 개체들이 상당수 있어서 방생율은 더 오를 것으로 생각됨...



그럼, 작년과 올해 3/4분기(7~9월)에 구조(접수)된 치료 결과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구조(접수)된 동물의 개체수 비교입니다.

작년 대비 올해 3/4분기에는 개체수에 있어서 약 17% 증가한 183마리가 들어왔으며,
비율로 보면 조류가 약 10%가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포유류는 10%가 감소하였습니다.

작년에는 157마리, 올해에는 183마리가 구조되어 전년대비 26마리가 증가함.





세부 종에 대한 정보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포유류의 경우,
작년보다 올해 3분기에는 10개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수는 7종으로 같으나 작년엔 멧토끼 구조(접수)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없었고 대신 두더지(폐사체)가 접수되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모두 개체수에 있어서는 고라니가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많은 수는 너구리이지만,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고라니의 수가 줄었고 너구리의 구조가 다소 증가하였습니다.

조류의 경우,
작년보다 올해 3분기에는 5종 34개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부엉이의 경우 작년에 10개체가 들어온 반면 올해에는 올해에는 17개체로 3분기 구조 조류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네요...




2. 다음은 지역별 구조 현황입니다.

작년 3분기의 경우 경우 서산-예산-천안-아산-홍성 순으로 조난된 야생동물의 수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충남도내 타지역보다 예산군에서 월등히 많은 동물이 구조된 것으로 나탔습니다.
이는 예산군이 야생동물의 사고가 타지역보다 많이 발생한다기보단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예산군내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구조와 이송이 가능한 점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3. 세번째로, 구조 원인에 대한 분석입니다.

작년에도 이어 올해에도 가장 주요한 구조 원인으로는 전선 또는 건물 충돌(주로 건물 유리창)이며, 차량충돌(로드킬 포함)도 역시나 높은 빈도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7~9월은 야생동물들의 번식기(보통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출산)에 포함되는 시기로,
포유류의 경우 거의 대부분 젖을 떼거나 이미 어미와 같은 먹이를 먹는 단계이며, 조류의 경우 이르면 이미 이소(새끼가 둥지에서 떠나는 것)를 하여 어미로부터 비행이나 사냥 기술과 같은 교육을 받고 있을 시기 입니다.
어린 새끼들의 수가 많은 만큼 포유나 이소 전후 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미아'는 5월부터 9월사이(늦봄~초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구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어미를 잃거나 둥지 이탈 사고 등의 미아가 12건 증가하였네요....






4. 끝으로 구조된 동물의 결과입니다.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개체수는 26마리가 더 늘었지만 방생 개체수는 1개체 더 적은 상태입니다.



구조 결과에 따른 비율로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각 구조 결과 비율은 작년과 올해 큰 차이가 없지만 방생개체의 비율은 22%에서 18%로 감소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계류중인 동물이 27마리로, 이중의 상당수는 방생을 목적으로 재활단계에 있는 경우가 포함되어 있어 방생 동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2012년과 2013년의 3/4분기 구조(치료) 실적을 비교 분석해 보았는데요...
간단히 요약해보면(전년도 대비 2013년 3/4분기 결과)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조 동물 개체수는 약 17%(26마리) 증가한 183개체였음.
2. 포유류는 10개체 감소, 조류는 5종 34개체가 증가하였음.
3. 예산군의 동물 구조(접수)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아산시, 당진시, 서산시, 천안시에서 동물 구조(접수)가 이루어짐.
4. 건물(주로 유리창)/전선 충돌과 교통사고(차량 충돌)가 주 구조원인 것은 동일하며, 미아의 경우 12개체가 더 증가함.
5. 구조 결과 비율은 작년과 올해 큰 차이가 없지만 방생개체의 비율은 22%에서 18%로 감소함. 그러나 현재 방생 대기 중인 동물이 상당수 계류 상태임.

이상, 전년도 대비 2013년도 3/4분기 구조(치료) 실적 분석이었습니다.


- 자료 분석 및 작성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김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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