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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0일 월요일

고라니들이 야채를 먹는 모습입니다.



 올해에 구조된 새끼 고라니들은 센터 수의사 선생님들과 재활관리사, 여러 자원봉사원들의 도움으로 정말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약 스무마리 정도의 새끼 고라니들을 키우면서 매일 하루에 몇 번을 우유를 데워 먹이며 외관상태 확인하고 진료도 보고 하며 센터 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무사히 키웠는데요. 그 노고에 보답하듯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하니 스스로 먹이를 먹습니다. 처음엔 우유를 알아서 핥아먹더니 다음엔 사료와 야채를 오돌오돌 아삭아삭 씹어먹고는 매일 뽑아오는 고라니들이 좋아하는 씀바귀, 고들빼기를 금새 다 뜯어먹기까지 합니다. 



특히 고라니들이 풀을 많이 좋아하지만, 야채중에서는 당근을 무지 좋아합니다. 제일 나중에야 먹는 부분은 배추의 살이 있는 부분이구요. 고라니들이 당근, 감자를 정말 잘 먹어서 괜히 방생했을 때 해가 될까 걱정도 듭니다. 그래서 더 풀을 넉넉히 베어오느라 오늘은 자원봉사자들과 비까지 맞아가며, 또 모기한테 뜯겨가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이 영상은 야외장으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한참 야채를 잘 먹을 때의 모습입니다. 영상에는 목에 아직 개체 인식을 위한 인식 타이가 되어있는데요. 지금은 다들 잘 성장해주어서 chip으로 대신 하고 방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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