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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8일 화요일

2012년 4월 구조(치료) 결과

지난 4월에는 유난히 유리창 충돌사고로 인해 많은 동물이 구조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랑지빠귀, 소쩍새, 솔부엉이 등이 이런 사고를 당해 구조가 되었는데요
보통 심각한 안구의 손상을 입거나 머리의 충격으로 사경과 같은 신경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새끼 새들도 구조되기 시작했는데요...
멧비둘기, 까치, 수리부엉이 등의 새끼들이 어미를 잃거나 둥지에서 떨어져 결국 저희들이 어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저희 센터 블로그의 '새끼새 발견시 대처 방법' 내용을 꼭 읽어주세요~!!)

고라니들은 여전히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가 대부분이며 턱이나 다리, 척추 등의 골절로 인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고라니 암컷들은 임신 중이거나 곧 새끼들을 낳을 때인데, 임신한 상태로 사고를 당한 고라니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네요..

4월에 구조된 야생동물들의 사진입니다. 야생동물이 사람에게 구조가 된다는 것은
도망가지 못할정도로 건강상태가 매우 안좋다고 봐야겠죠...
더욱이, 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시켜줄 수 있지만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 스스로 살 수 있는 능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안타깝지만 안락사를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4월에는 총 43개체의 야생동물을 구조하여 6개체가 같은 달에 방생이 되었습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2012년 5월 7일까지 구조한 동물은 총 185마리였으며,
이 중 폐사체와 이송 중 폐사(DOA)한 동물을 제외한 실질적인 구조 개체의 방생율은 34%정도 입니다...
(저희 센터는 치료 후 회복된 동물이  단순히 잘 뛴다고...잘 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여 방생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야생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꼼꼼이 평가하기 때문에 치료 및 재활 기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요..)

4월에 구조된 야생동물의 세부 조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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