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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9일 월요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주인은 여러분 입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개소 이후로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에 힘입어 지금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주인인 여러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아주 오랜기간 야생동물을 지켜주고싶은 마음 하나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많은 도움을
주고계시는 장기자원봉사자이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앞서 말씀드렸듯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저희 센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지원에는 자원봉사, 장기인턴, 물품기부, 모금활동, 재능기부, 근로학생 등 많은 부분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라하면 구조센터에 방문해 야생동물의 진료지원, 계류장 청결유지, 먹이준비, 야생동물을 위한 물품제작 등 실질적으로 구조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일에 대한 직, 간접적 도움을 주시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가장 중요하기도 하지요!!!
2013년 한 해 동안 135명 자원봉사자가 방문하셨고, 총 4,291시간 활동을 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께서 얼마나 큰 기여를 해주시고 있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ㅡ^??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야생동물소모임', 충남대학교 동아리 '케이론'  등 여러 단체에서도 꾸준히 방문해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방문한 자원봉사자분들은 힘들고 궂은 일일지라도 내 일처럼 여기고 열심히 도와주십니다!!
'야생동물소모임'에서 방문하셔서 야외 간이 계류장을 제작해 주신 모습입니다.
손재주가 뛰어나시죠?? 현재까지도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기인턴은 자원봉사와는 약간 개념이 다릅니다. 대체로 야생동물 관련한 진로를 고민하시거나 희망하시는 분들이 어느정도 목적지향적 개념으로 신청을 하시기 때문에 저희측에서도 최대한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장기인턴이 되면 직원과 비슷하게 일을하면서 구조센터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게 되므로 힘들지만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13년에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인턴을 진행하였던 '정지훈' 학생의 인턴쉽 보고서 )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인턴쉽 보고서-1 : http://cnwarc.blogspot.kr/2013/08/1.html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인턴쉽 보고서-2 : http://cnwarc.blogspot.kr/2013/08/2.html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인턴쉽 보고서-3 : http://cnwarc.blogspot.kr/2013/08/3.html

사진속 오른쪽에 위치한 '정지훈' 학생은 충남야생동물구구조센터에서 3개월 동안 인턴을 하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매사에 열심히하고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인상깊었던 지훈학생 보고싶네요 :D!!!


이렇게 직접 방문해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바로 야생동물에게 필요한 여러가지를 기부해주는 분들입니다!!

'주하늬, 양윤정' 님께서 기부해주신 유기농 볍씨입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입장에서 1년여 동안 피땀흘려 일궈내신 볍씨를
 선뜻 기부 하시기란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야생동물에 대한 배려심이 얼마나 깊으신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계류동물의 털갈이를 촉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오메가-3 입니다. '장영주' 님께서 기증해주셨습니다.


야생동물에게 필요한 먹이나 물품을 기부해주시는 분들 외에 자신의 지닌 능력과 재능을 살려 여러방면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무래도 각 분야에 특화된 분들이니 만큼 구조센터 직원의 능력 범위 외에 부분에서 도움을 주시게 됩니다.

마케팅을 전공하시는 '류승연' 씨 께서는 충남야생동물재활센터에 방문하는 견학생들에게 어떠한 교육을 진행하면 효과적
이고 또 어떻게 홍보하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귀 귀울여주실지 함께 고민해주셨고 많은 방법들을 제안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현재 재활센터에서는 남여노소에게 두루두루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교육과 견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서해민' 씨 께서는 재활센터에 방문하는 어린 친구들이 오랫동안 야생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뱃지 디자인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어린친구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수 밖에 없겠지요 ^ㅡ^??


일정기간동안 방문하시거나 멀리서라도 도움을 주시는 분들 외에도 거의 센터에 상주하다시피 있으면서 일을 도와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근로학생들 인데요, 이 분들은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 입니다. 학생신분이지만 약간의 보수를 받으며 직원처럼 '출근'을 하는 개념이지요.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근면성이나 책임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근로학생으로써 일하고 있는 분들은 구조센터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원봉사자들은 할 수 없는 숙련이 필요한 일들을 주로 맡아 해주고 있습니다.

큰소쩍새에게 먹이를 급여하고 있는 근로학생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숙련이 필요한 일을 맡아서 해주고 있습니다.

근로학생의 경우 대학생이기에 학교생활과 학업에도 충실해야 하며, 구조센터에 나와 일도 해야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야생동물을 정말로 좋아하기에 대학생으로써 누려야 할 여러가지를 조금은 감내하면서까지 이렇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준석' 근로학생 제작한 골격표본 입니다.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근로학생으로
일하면서 터득해 조류의 골격을 설명할 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도움과 관심을 쏟아주셨기에 지금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꼭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아니더라도,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고 또 지금도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야생동물들이 많이 있다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모두 언급하지 못해 무척이나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김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