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한 봄날을 지나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이 아닐까 싶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봄날과 다르게 야생동물의 봄날은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습니다. 야생동물들은 먹이가 풍부한 계절에 새끼들을 키우기 위해 이미 번식을 시작하여 한창 새끼들을 키우는 시기인데요. 번식의 기쁨도 잠시 야생동물들에게는 많은 위협 요소가 있습니다. 가로수 정비 사업으로 둥지가 통째로 파괴되는 경우도 있고, 산 전체가 개발되어 숲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의한 피해 외에도 자연적 사고에 의해서 사고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이야기는 자연적 사고로 어린 올빼미가 둥지에서 추락한 경우입니다.
봄바람이 많이 불던 목요일 오후 충남 보령시 어느 마을에서 새끼 부엉이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습니다. 현장에 나가보니 떨어진 새끼 부엉이는 올빼미였고, 올빼미를 발견한 주변에는 약 10m 높이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에는 까치둥지가 있었고, 까치둥지에 올빼미가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빼미 둥지로 추정되는 까치집
단순히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동물을 발견했을 때 둥지에 올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까요?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우선 새끼 동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새끼동물이 둥지에서 떨어지면서 다친 곳은 없는지, 떨어진지 오래되어 기력이 없는지 등 동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다친 곳이 있거나 기력이 없다면 구조센터로 데려와 치료 과정을 거쳐야합니다(날개가 쳐지지는 않는지 기립은 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 주변에 어미가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새끼 동물이 둥지에 올려주었는데 어미가 오지 않는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끼동물이 추락한 후 이동을 해서 발견 장소 주변의 둥지가 새끼동물의 진짜 둥지가 아닐 수도 있고요.
하......... 높다
저희도 우선 올빼미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였고, 기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어미로 보이는 올빼미도 관찰을 했고요. 하지만 문제는 나무가 너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사다리를 챙겨 가긴 했지만 길이가 턱없이 부족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주변에서 발견한 어미로 보이는 올빼미
저희 힘만으로 해결책이 없어 다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119안전신고센터에 사다리차 협조를 요청했는데 그날 주변 산에 불이나 어려우니 내일 연락 줄 수 있겠냐는 말을 듣고 일단 구조센터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구조센터로 복귀 후 올빼미의 상태를 정밀하게 다시 살폈습니다. 다행히 건강상 이상은 없었습니다.
아직 솜털이 뽀송뽀송한 어린 올빼미, 졸린 가 봅니다.
둥지에서 떨어져 먹이를 먹지 못한지 오랜 시간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먹이를 주어야 했습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줄때에는 주의해야하는데요 특히 어린 동물들은 사람에게 각인(오리가 사람을 엄마로 알고 따라다니는 것 같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이 먹이 주더라도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닌 올빼미가 먹이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도구를 이용 할 수도 있겠지만 저런 도구가 없을 때는 올빼미 가면이나 마스크 같은 것으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주의에서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고 접촉을 최소한으로 해야 합니다. 손에 각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주의 해야 합니다.
먹이를 어느 정도 먹고 졸린가 봅니다. 잘 자고 내일은 집에 돌아가자!!
다음 날입니다. 보령시청에서 감사하게도 사다리차를 협조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약속 시간을 잡고 시간에 맞춰 현장에 다시 갔습니다.
사다리차가 참 늠름하네요
올빼미가 다시 둥지로 올라가는 영상입니다. 안전상 문제로 보령시청 관계자 분께서 직접 둥지로 옮겨 주셨습니다. 영상에서는 올빼미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솜털이 보이시나요?
무사히 둥지로 돌아간 올빼미 사진입니다. 또 떨어지지 말고 건강히 자라서 밤 하늘을 날아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예전 우리나라에 서식했던 범(호랑이, 표범 등)이 자취를 감춘 후, 오늘날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생존하고 있다고 알려진 고양이과 야생동물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삵’ 이지요.
삵은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식육목 고양이과 야생동물입니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에 속해있고, CITES 부속서에도 포함되어있는 국제적 보호종이기도 합니다. 물론 서식하는 지역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는 매년 많은 야생동물이 구조됩니다. 2015년 12월 31일까지 구조된 야생동물은 총 163종 4,151개체로 조류 132종 2,266개체(54.6%), 포유류 21종 1,379개체(33.2%), 파충류 10종 506개체(12.2%)입니다.
그 중 포유류는 고라니 883개체(64%), 너구리 380개체(27.6%), 삵 41개체(3%), 족제비 17개체(1.2%), 수달 13개체(0.9%), 그 외 동물들 45개체(3.3%)입니다.
2015년까지 구조된 삵은 총 41마리로 2011년 4개체, 2012년 11개체, 2013년 9개체, 2014년 7개체, 2015년 10개체가 구조 되었습니다. 구조 원인으로는 차량충돌이 17개체(41.5%), 미아 16개체(39%), 덫 4개체(9.8%), 총상 1개체(2.4%)로 차량충돌과 미아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2015년도에는 6마리의 어린 삵이 구조 되었습니다. 5마리는 서산시에서, 1마리는 예산군에서 구조가 되었는데요. 서산시에서 구조된 삵은 5월 중에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여 논을 정비하러온 농부께서 건초 더미에서 눈도 뜨지 못한 상태의 삵을 발견하여 저희 센터에 신고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예산군에서 구조된 1마리 삵은 7월 중 어미를 따라 이동하던 중에 농수로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탈진한 상태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여름 번식철이면 어린 동물이 덩그러니 있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여 발견자분들께서 미아로 신고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린 동물이 혼자 있다고 해서 전부 어미를 잃은 것은 아닙니다. 어미들이 잠시 먹이를 구하러 갔거나, 사람을 피해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지요. 이러한 동물을 미아로 오인하여 구조하게 되면 자칫 구조가 아닌 납치를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아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세한 것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cnwarc.blogspot.kr/2015/03/blog-post_22.html)
눈도 뜨지 못한 2마리 동배 삵
사람의 손을 어미로 생각하는지 빨고 있다.
어린 동물들이 구조되면 동물의 상태, 성장단계에 따라 관리 과정이 달라지는데요. 5월 6일 구조된 2마리는 눈도 뜨지 못한 어린 개체로 인큐베이터에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미를 찾는 헤매고 있습니다.
우유를 먹고 잠든 모습
어린 동물들이 구조되면 동물의 상태, 성장단계에 따라 관리 과정이 달라지는데요. 5월 6일 구조된 2마리는 눈도 뜨지 못한 어린 개체였기에 인큐베이터에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두 시간 간격으로 분유를 급여하였고, 급여 시에는 배변 유도를 하여 대·소변을 처리한 후 체중을 측정합니다. 체중을 측정하여 우유를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체중이 늘어가는 정도를 확인하여 우유 급여량을 조절합니다. 어린동물은 각 개체마다 일일사육기록표를 작성하여 체중 증감, 배변 유무 등 동물의 상태를 자세히 기록합니다.
배변 유도하는 모습
젖병을 이용하여 우유를 급여
젖병을 이용하여 우유를 급여
삵은 200g 정도가 되면 스스로 배변을 하는데, 그 전까지는 배변 유도 자극에 의해 항문 주위에 상처가 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배변 유도 자극에 의해 항문 주위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지만 서로 항문을 핥으며 상처가 생길수도 있어 개체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혹여 개체별 관리를 하게 되면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형 등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항문 주위 상처로 개별 관리 중인 삵
250~300g 정도가 되면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같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개체들 중 한 마리가 먼저 눈을 뜨고 다른 한 마리는 눈을 뜨지 못했다면 눈을 조심스럽게 세척을 해주면서 눈을 뜨게끔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을 뜬 삵
이유식 먹는 삵
450g 정도에는 분유와 이유식을 섞어서 스스로 먹이를 먹도록 유도하는데요. 이유식은 시중에 있는 어린 고양이용 캔이나 회복식(A/D, 리커버리) 등에 고양이 분유를 섞는데 처음에는 분유 비율을 높게 하고 점점 이유식 비율을 높게 하면서 추후에는 주 먹이인 육류를 섞어 줍니다.
이유식 먹는 삵
장난치며 놀고 있는 삵. 배가 빵빵하네요
눈도 뜨고 장난도 치면서 활동성이 좋아지면 인큐베이터를 떠나 이동 포유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인큐베이터에만 있는 삵은 햇빛을 보지 못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D의 결핍으로 뼈에 칼슘이 부족해 구루병과 같은 골격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낮에는 야외에서 활동하고 밤에는 실내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이동이 용이한 계류장을 이용합니다. 너무 무더운 날에는 야외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그늘이나 은신처를 제공하여 선택적으로 햇빛과 그늘을 오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물과 같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는 것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이동포유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포유류장으로 옮긴 삵들은 낮에는 햇빛이 있는 곳에서 더 넓은 공간을 뛰어다니고, 장애물도 오르내리면서 근육량도 키우며 더 건강한 삵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유식은 하루에 2~3회를 급여하고 물은 항상 놓아 둡니다. 이유식에 완전히 적응하면 고기만 급여합니다.
서로 장난을 치며 노는 삵
서로 장난을 치며 노는 삵
먹이를 먹으며 조는 삵
먹이를 다먹고 몸단장하는 삵
고기만도 잘 먹는 삵
이동 포유류장 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고기를 스스로 잘 먹을 정도로 성장하게 되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외 포유류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야외 포유류장으로 이동 후 적응이 되면 운동장과 연결된 문을 조금 열어두어 실내와 실외를 선택적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야외 포유류장으로 이동한 삵
야외 포유류장으로 이동 후 아직 어리 둥절한가 봅니다.
야외 포유류장 CCTV 영상
운동장에 나가 있는 삵
야생성을 찾아가는 듯 보입니다.
야외 활동에 삵들이 적응하면 장애물, 은신처 등을 추가해 행동풍부화와 사냥 훈련, 숨는 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자연 적응력을 높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사용한 훈련 도구로 인해 다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안전성이 확보된 상황에서만 훈련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행동풍부화의 일환으로 은신처를 제공했습니다.
자연적 재료를 이용한 훈련 환경 조성
먹이를 높이 메달아 점프력을 높이는 훈련을 실시합니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제공하여 사냥 훈련을 합니다.
먹이를 넝쿨에 메달아 제공하여 야간 사냥 훈련을 합니다.
기나긴 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판단되면 자연으로의 복귀를 진행합니다. 이때에는 고려 사항이 굉장히 많은데요.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야생성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정신적 건강성이라고도 하지요. 풀어서 말하면 "자연으로 돌아가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신체적 건강성입니다. 신체적 건강성은 야생의 개체를 표준으로 삼는데 야생의 개체를 잡아 보지 않는 한 알 수 없기 때문에 로드킬이나 그 시기에 구조된 동물들을 대상으로 하여 체중 등을 비교해 봅니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성에 문제가 없으면 방생을 하게 됩니다. 방생 장소는 최대한 구조 장소와 흡사한 환경에 사람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곳을 찾아 방생을 해줍니다.
어린 시절부터 구조센터에 들어와 자라면서 야생에서 어미에게 배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나름의 훈련을 받은 삵들은 자연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러길 바라며 저희는 지금도 동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29일 12시경 119소방차 한 대가 저희 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종종 예산 119대원분들께서 직접 야생동물을 구조하여 저희 센터로 데려다 주시기 때문에 동물을 접수 받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구조된 동물은 수리부엉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14-613 수리부엉이로 접수 하였습니다.
구조 당시 모습입니다.
접수를 하고 초기 진료를 하는데!!!!!
발에 140-01053의 은색 가락지를 하고있네요??
가락지를 달고 있다는 것은 이미 한 번 이상 구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가락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에게 주로 다는 가락지는 금속 가락지(Metal Rings)와 유색 표식(Colour Markers) 두 가지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락지는 금속가락지이고, 이 가락지에는 [K.P.O BOX 1184 KOREA]라는 고유 주소와 010-00001 같은 8자리의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앞의 세 자리는 가락지 크기를 나타내고 뒷자리는 고유번호를 나타냅니다. 가락지의 크기는 010호에서 150호까지 총 15종류가 있고 150호에 가까울수록 큰 호수입니다.
아주 작은 숲새부터 독수리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습니다.
출처: http://www.vogelwarte.ch/bird-ringing.html
금속 가락지와 다른 유색 가락지도 있는데요. 이 가락지는 해당 개체가 자연으로 돌아갔을 때 재발견 확률을 높이지만 사람 눈에 잘 보이는 만큼 천적에게도 쉽게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센터에서는 계류장 내에서 같은 종을 구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고, 가락지 이외에도 neck band, wing tag, 추적장치, 이표, 마이크로칩 등의 인식표를 부착하고있습니다.
이 친구는 13-920 큰기러기입니다.
목에 하얀색의 띠가 neck band이고, 등쪽 분홍색은 추적장치입니다. 오른쪽 발에는 금속가락지도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러한 가락지는 왜 부착할까요?? 가락지 부착은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데서 시작하였습니다. 가락지를 부착한 개체가 재구조(포획)되었을 때 이동경로, 수명 등 기본적이고 중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14-613 수리부엉이의 이야기로 넘어와서 가락지를 확인 한 결과 11-110 수리부엉이로 2011년도 5월 5일 어린이 날에 발견된 어미를 잃은 미아 수리부엉이였습니다.
구조 후 7개월 간의 재활과정을 거쳐 2011년 12월 15일 예산군 대흥면 갈신리에 방생했습니다. 이런 수리부엉이가 2차 구조가 된 것이지요. 2차 구조장소는 예산군 삽교읍 송산리 226-7 4차선 옆의 농장이었는데요. 비에 젖은 상태로 날지 못하는 채로 구조되었습니다.
'출발' = 구조지역, '도착' = 방생지역, 15km 이상을 이동했네요.
2차 구조 당시 활동 및 경계반응 양호한 상태이고 방사선 사진상 특이사항은 없어 단순탈진으로 보았습니다. 다만 양쪽 눈의 상안검에 약간의 찰과상 있었습니다. 우선 깃을 드라이기로 말린 후 실내입원실로 이동해서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2차 구조 당시 방사선 사진입니다.
다음 날 먹이 먹는 것이 확인 되고, 기타 특이사항이 없어 야외 계류장으로 이동하여 먹이를 충분히 먹여 재활과정을 거친 후 2015년 3월 12일에 2차 방생을 하였습니다.
계류장 내에서 비행 훈련하는 영상입니다.
위치 추적기를 달았습니다.
추적기 같은 인위적 물체를 동물에게 다는 것은 동물에게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여 부착하여야 합니다.
방생 영상입니다.
2015년 4월 8일까지 이동 경로입니다.
14-613 수리부엉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낸지 이제 1달이 다되어 갑니다. 자연에 잘 적응하고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구조센터 일 중 가장 보람된 일은 야생동물들을 무사히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방생일 겁니다. 저는 야생동물들을 방생 할 때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하며 방생을 합니다.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구조센터에서 일하는 저로선 방생하는 야생동물을 다시 본다는 것은 그 동물이 어딘가 다쳐 다시 만나겠지라는 생각에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한답니다.
무수히 많은 야생동물들이 다쳐 구조센터에 들어옵니다. 충남 지역만하더라도 1년에 700건 이상입니다. 저희에게 연락이 다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야생동물들만 이 정도의 숫자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엄청난 숫자이겠지요. 지금 이 시간에도 쓸쓸히 죽어가는 동물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방생하는 동물뿐만 아니라 자연에 사는 모든 동물들을 구조센터에서 보지 않는 그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작성자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안병덕
참고
환경 훼손 때문에... 큰고니 '세 번째 구조' 수난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88642&plink=ORI&cooper=NAVER)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새끼 동물을 발견했어요! 어떻게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