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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4일 월요일

꺼병이의 부화

주말동안 나머지 꺼병이들이 다 부화를 했습니다. 알 하나는 발생중지인 상태로 보이네요. 12개 중 하나는 깨지고, 11개 부화 시작 후 1개만 남기고 모두 부화. 10개가 부화했는데 이중 한마리는 crooked toe라고 하여 발가락이 구부러지는 문제를 안고 있군요. 야생에서는 바로 어미가 버렸을 가능성이... 임시방편 치료를 했습니다만, 유전적 상태를 고려할 때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잘 자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10마리가 부화하여 9마리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발생단계의 상태가 좋지 않았나 봅니다. 발가락이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crooked toe라고 하는데 일단은 테이핑을 하여 발가락을 펴주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컨디션이 역시 떨어지는군요. 따로 두었다가 결과를 봐야 합니다.



2012년 6월 1일 금요일

꿩 알의 부화

3일 전 예산의 한 과수원에서 꿩 어미(까투리)가 너구리랑 싸우는 것을 보신 주민분이 주변을 둘러보니 알이 있더랍니다. 생각해보니 너구리가 다 물고 갈 것 같아, 알을 가지고 집으로 오셔서 따뜻하게 해두고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에산지회로 연락하셔서 저희 센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2개의 알이었는데 하나는 이미 파손이 되어 있어서 11개의 알을 부화기에 넣었습니다만, 부화기는 부화 날자를 조정해야 하는지라 파손된 알 하나를 깨서 연령을 확인하였지요. 불행히도 새끼는 살아있었습니다만, 알 손상이 심해서 깨 것인데 그 덕분에 연령추정이 가능했지요. 17-19일 정도 된 알로 판단하고 부화기를 세팅했는데 어제부터 알이 파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새끼들의 소리까지 들리구요. 이번에 잘 깨고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나와도 고민입니다만... 작년 경험으로는 사람이 키운 꿩도 야생성은 충분히 살아있어서 그나마 위안입니다.

파각이 시작된 꿩알입니다.

동영상 보시면서 소리를 키우시면 꿩 새끼(꺼병이)의 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