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삵 소식 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들어왔을때보다 많이 자라고 체중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운동도 잘 하고 심지어 점프도 한답니다...가장 먼저 들어온 친구는 젖병을 떼고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야생에 돌아갔을때 야기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금하고, 되도록이면 손을 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 친구들을 보고있노라면 그게 참 어렵습니다....T^T 앞으로도 이 친구들 소식 종종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자라주고 있어 무척이나 고마울 따름 입니다.

가장 활발한 '삵이' 라는 친구입니다. 표정에서도 개구쟁이인게 티가 나네요

막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 친구들이 일어나면 직원들은 분주해집니다. 운동시켜줘야하고, 배변활동 유도해줘야하고, 체중체크해야하고,  밥 먹여줘야 하거든요....

삵 무리 중 가장 작은 친구입니다.

이제는 서로 물고 때리고 싸우기도 합니다. 이러면서 사회화 형성을 하겠지요...^^?
삵 새끼들 밑에 깔려있는 검은 친구는 너구리 새끼입니다. 올해 처음 들어온 너구리 새끼인데요, 이 친구 소식도 추후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잘 자라주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도 잘 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새끼 삵 3마리가 더 구조되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재개발 구역 공사장 근처에서 어미를 잃은채 발견되었는데요. 근처에 머물고 있을지도 모를 어미를 찾아주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지만, 주변 정황상 어미가 오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여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쇠약해진 새끼들을 위해 서둘러 먹이 급여를 한 후 지금은 먼저 우리센터에 와 있던 새끼 삵이 머물고 있는 곳에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구조 된 삵 3남매가 서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얼굴에 졸음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새끼 삵의 모습입니다.

먼저번에 구조되었던 삵이 새 친구들을 보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미를 잃고 이 곳에 온 불쌍한 친구들이지만, 서로 의지해가며 건강하게 자라주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삵, 황조롱이 새끼 관리

최근 센터로 새끼동물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새끼동물들은 어미가 사고를 당해 죽거나, 조류의 경우 둥지에서 떨어지는 등의 사고에 의해 이곳에 들어오고 있는데요, 새끼동물들의 경우 먹이 급여, 운동량 조절 심지어 배변활동까지 일일이 관여해줘야 하기에 무척이나 관리가 어렵고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방생하기까지 센터에 계류하는 기간이 꽤나 길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해 관리해야 합니다만, 센터에서는 최대한 정성을 쏟아 보살피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건강하게 자라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날을 희망합니다. 

황조롱이 유조의 모습입니다.

황조롱이 유조에게 먹이를 급여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삵의 새끼에게 급여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새끼때는 너무너무 귀엽네요.....^^ 조금 더 크면 맹수의 모습을 나타내겠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