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비행훈련 며칠 후에 드디어 범상비행연습 시작입니다.
말똥가리는 우리나라에 겨울철새로 찾아오는 대표적인 맹금류입니다. 수컷은 700-800mg, 암컷은 800-1100mg 정도의 체중을 가진 중형급 맹금류입니다. 그동안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다가 지난 5월 멸종위기종에서 취소되었습니다. 이유는 개체수가 많다는 것이지요.
주로 쥐를 사냥하며, 전깃줄이나 전봇대에 잘 앉아 있습니다. 먹이를 찾아 빙빙도는 개체를 많이 볼 수 있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새를 사냥하기도 하고 다른 죽은 동물을 뜯어먹고 살거나 참매나 다른 동물이 잡은 동물을 가로채기도 합니다.
참매 등에 비해서 발이 작기 때문에 대형먹이를 사냥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월동은 주로 산림과 연접한 밭에서 이루어지며, 그 부근에 서식하는 쥐를 잡습니다.
어린 개체는 겨울 잔디색의 홍채를 가지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홍채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멀리 하바로브스크 주변에서 아무르강 유역, 캄챠카까지 다양하게 퍼져 번식합니다.
말똥가리 띵똥은 지난 2011년 2월 14일 충남 연기군에서 중독과 피부열상으로 구조된 개체입니다. 현재 충남센터에서 교육조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발바닥에도 문제가 생기도 다리도 다쳐서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깃갈이도 잘하고 건강해졌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께 야생동물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황조롱이 닌자의 비행훈련도 한참입니다. 훈련도중 끈이 풀려서 아차 하고 도망갔지만 이내 잘 돌아와주었습니다. 아차하는 순간이 잘 나와 있습니다.
오오..닌자가 잘돌아왔다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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