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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월요일

충남대 케이론에서 자원봉사를 오셨습니다.

충남대 케이론에서 자원봉사를 오셨습니다(2012.8.20~25)
이전에도 방학기간 중 오셔서 케이론1, 케이론2 야외장을 지은 경험이 있으시지요ㅎ
 이번에는 센터에서 하는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론 인원의 일부는 월곡리 마을에서 농활을 나머지 일부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오셔서 수활을 하신거구요^^

케이론 회장님~이전에도 와보신 적이 있으신지라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오시자마자 쌓여있던 인조잔디를 씻어주셨지요ㅎ



새끼 고라니와 물새류 동물들에게 줄 야채를 썰어주셨습니다ㅎ 옆에서 감시를 하고 계시는 군요ㅋ

먹이저장용 냉동고에 성에를 제거해주셨습니다~나온 성에가 엄청났더랬죠^^; 


냉동창고에 저장해둔 사체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체 중 박제용과 연구용, 그 외 상태가 좋지 않아 폐기하는 사체를 분리해서 정리를 했지요.

검은등제비갈매기에게 먹이를 급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스로 먹지 않는 동물은 하루에도 여러번 먹이를 급여해줘야 체중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회복하려면 먹는 것이 참 중요하지요. 이 날 이 동물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입니다ㅋ   

센터 입구에 야생동물 현황게시판을 달아주시는 모습입니다. 센터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현재 센터에서 관리 보호하고 있는 동물이 어떠한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달았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카드는 모두 자원봉사자 분들(녹색교육센터, 충남대 케이론,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학생들, 여러 고등학생분들 등등)께서 그려주신 거지요^^  
충남센터 왕언니!!! 영주선생님(장기 자원봉사자분입니다ㅎ)께서 충남대 케이론 분들과 충남센터사람들을 위해 간식을 사와주셨습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주선생님께서 사주신 빵과 커피를 먹으며 자원봉사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게시판 그림카드와 제목 만들기, 구멍 난 고무장갑 땜빵하기~그리고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센터 자료를 입력하고 점검하기도 있었답니다ㅎ


구조된 동물 진료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이것저것 많이 질문을 하셨지요ㅎ
케이론 분들께 이것저것 많은 설명을 해주시는 영준선생님의 모습입니다ㅎ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자원봉사를 해주신 덕분에 충남센터와 동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외에도 교육관 시트지바르기, 창고정리, 야외장 청소 등 많은 일들을 해주시고 가셨지요. 감사합니다~^ㅂ^

2012년 8월 21일 화요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분들이 자원봉사를 오셨습니다~

2012년 8월 9일,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2박3일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러 오셨습니다.

활동하기에 편한 바지를  단체로 맞춰오셨더라구요ㅎ 탐났습니다ㅎㅎ

센터의 구조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계십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고 할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지요.

실내 케이지 위에 쌓여 있는 먼지까지도 깨끗이 닦고 있습니다.

케이지 뒤와 밑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센터 구석구석 청소해주셨지요.
얼마나 열심히 해주셨는지...등에 땀이..ㅎㅎ

동물 털과 깃이 많이 날리다보니 환기통이라 창틀에 먼지와 함께 많이 엉켜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께서 청소해주신 덕분에 진료 받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줄 수 있었습니다.  

진료실 쪽에서도 열심히 쓸고 닦아주셨지요.

잠시 쉬는 시간~ 

내내 비가 오다가 잠시 비가 그친 시간을 이용하여 고라니들에게 줄 풀을 뜯으러 갔습니다. 

밀웜과 슈퍼밀웜 사육장을 정리해주셨습니다. 

동물들이 사용한 인조잔와 횃대를 씻어주셨습니다. 보통은 밖에서 작업을 하지만 비가 와서 안에서 했지요v

쫓아내도 계속해서 달려드는 파리들...이 파리가 그냥 앉아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똥도 싸지요. 여기저기 까만 점처럼 싼 파리똥을 닦아주셨어요. 

틈틈히 동물 먹이판도 씻어주셨지요^^

교육용으로 새와 사람뼈를 비교할 수 있는 판을 직접 그려주시는 모습입니다.
 뒤에서는 센터 자료들을 컴퓨터에 입력해주시고 있었지요.


가끔 야외작업이 있을 때 비가 와도 서슴없이 도와주셨지요^^

서울대에서 오신 자원봉사자분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고라니들이 야채를 먹는 모습입니다.



 올해에 구조된 새끼 고라니들은 센터 수의사 선생님들과 재활관리사, 여러 자원봉사원들의 도움으로 정말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약 스무마리 정도의 새끼 고라니들을 키우면서 매일 하루에 몇 번을 우유를 데워 먹이며 외관상태 확인하고 진료도 보고 하며 센터 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무사히 키웠는데요. 그 노고에 보답하듯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하니 스스로 먹이를 먹습니다. 처음엔 우유를 알아서 핥아먹더니 다음엔 사료와 야채를 오돌오돌 아삭아삭 씹어먹고는 매일 뽑아오는 고라니들이 좋아하는 씀바귀, 고들빼기를 금새 다 뜯어먹기까지 합니다. 



특히 고라니들이 풀을 많이 좋아하지만, 야채중에서는 당근을 무지 좋아합니다. 제일 나중에야 먹는 부분은 배추의 살이 있는 부분이구요. 고라니들이 당근, 감자를 정말 잘 먹어서 괜히 방생했을 때 해가 될까 걱정도 듭니다. 그래서 더 풀을 넉넉히 베어오느라 오늘은 자원봉사자들과 비까지 맞아가며, 또 모기한테 뜯겨가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이 영상은 야외장으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한참 야채를 잘 먹을 때의 모습입니다. 영상에는 목에 아직 개체 인식을 위한 인식 타이가 되어있는데요. 지금은 다들 잘 성장해주어서 chip으로 대신 하고 방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흰뺨검둥오리새끼들의 모습입니다.


올해 늦봄과 초여름에는 정말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새끼들이 많이 구조되었는데요. 그 중 흰뺨검둥오리 새끼들이 6월 말에서 칠월 초순에 구조되어 들어왔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100g내외의 체중이었는데 지금은 제일 큰 녀석이 500g을 넘습니다. 이제는 딱 보기에도 성체와 다름없이 많이 컸는데요. 성장하는 중간 중간 보면서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게 대견하고 참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폭염 경보라고 많이 더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생할 수 있도록 야생 환경에 맞추어 관리를 해야 하기에 어느 정도 자랐을 때에 실내장에서 벗어나 큰 풀장을 마련해놓은 야외조류장으로 이동하여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몸집이 많이 성장한데에 맞추어 작은 밀웜에서 큰 슈퍼밀웜으로, 노른자 삶은 것에서 미꾸라지 작은 것으로 바꾸어 먹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외조류장 한켠에 큰 풀장과 작은 대야에 물을 받아 흰뺨검둥오리들이 생활하기에 알맞게 꾸며놓았습니다.


작은 대야는 땅을 파서 지면보다 아래에 두어 보다 들어가기 쉽게 해주었습니다.



큰 풀장에는 들어갔다가 나오기 쉽게 디딤돌이 되도록 센터 주변에서 큰 돌을 모아서 바깥쪽과 안쪽에 쌓아올려주었구요.



흰뺨검둥오리들이 주로 먹는 먹이입니다. 건사료와 다친 채소, 그리고 밀웜과 슈퍼밀웜을 먹이로 주고 있습니다.




먼저 밀웜과 슈퍼밀웜이 있는 그릇을 싹 비웁니다. 그 다음엔 채소, 그 다음엔 사료 순으로 먹습니다. 이 순서가 기호성의 순서이겠지요.


 특히 밀웜과 슈퍼밀웜을 순식간에 먹어 해치우는 게 너무 보기 좋고 흥미로와서 영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미꾸라지도 마찬가지로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져버려서 미꾸라지를 먹는 영상은 흰뺨검둥오리가 물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다가 놓쳐서 없네요. 너무 아쉽지만 밀웜과 슈퍼밀웜을 신나게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2년 8월 11일 토요일

2012년 7월 구조(치료) 결과

2012년 8월 11일까지의 구조 및 치료 결과 총괄표(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실질 방생율이 50%에 가깝게 올라섰습니다.

이는 5, 6월에 집중되어 들어온 어린 동물들(황조롱이, 수리부엉이, 꿩 등 주로 조류)이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간 결과입니다.

7월은 다행히 지난 5, 6월보다 구조되는 동물의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야생으로 돌려보내기에는 이른 고라니와 너구리, 삵 새끼들이 30여마리 넘게 계류하고 있죠...
안타깝게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포유류 계류장은 마음껏 뛰놀고 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센터 직원들의 노력과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 동물들 모두가 다시 야생의 품으로 곧 돌아갈 수 있길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에 구조된 동물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