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운영을 위한 디딤돌

 오랜만에 이런 블로깅을 해봅니다.

봄이 오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개강도 하고 손님도 많아지니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운영은 나날이 바빠집니다. 그러다 보면 센터의 운영소모품도 금새 소진해버리네요. 사실 센터 가까운 할인 마트나 문구점에서 운영소모품을 바로 바로 구입하는 게 운영상 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왕 구입하는 거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취지에 걸맞게 지구를 도와가며 구입하면 서로서로 더 기분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는 친환경복사용지와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했습니다. 친환경 복사용지는 구매하는 게 벌써 세번째인가 싶구요, 공정무역 커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공적인 문서도 오가고 하니 적당히 재활용(?)이 된 복사용지를 쓰고 있구요. 커피는 공정무역 커피믹스를 구매했습니다. 뭔가 후기 느낌이 나네요.

커피믹스는 다양한 문구가 적혀 있구요, 개봉하는 입구를 열어보니 뒷면에 저런 글이 써져 있습니다.

바로 커피를 타보았는데요. 물론 센터 직원 모두 종이컵이 아닌 공용 컵을 사용합니다. 커피 맛 또한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택배는 이렇게 배달되었는데요. 상자를 받으면서부터 '아, 뭔가 내가 좋은 일을 했구나.'라는 느낌이 납니다. 

이렇게 커피 믹스 2개를 주문했구요. 앞으로도 계속 애용 할 것 같습니다.

친환경 복사용지는 보란듯이 친환경사무용품이라고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매우 잘 사용하고 있어요.

보시면 오른쪽이 기본 A4용지이고 왼쪽이 친환경 재생용지입니다. 살짝 어두운 것 빼곤 잘 모르시겠지요?

자세히 보시면 기본 A4용지 위에 친환경 재생용지를 올리니 살짝 비쳐보입니다. 느낌도 기본보다 가볍구요.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블로깅으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가져주시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건 더 알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