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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너구리 앞다리 절단 수술




올해 677번째로 입원한 너구리입니다. 충남 천안 동남구 수신면에서 덫에 걸려 발견되었는데, 이미 골절 손상이 매우 심하여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감염상을 치료하고, 신체 밸런스를 잡는 기간을 1주일 정도 둔 후 오늘 수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왼쪽 앞다리가 덫에 걸려 센터에 들어왔습니다. 골절 및 신경손상이 무척이나 심합니다.
덫에서 빠져나오기위해 덫을 얼마나 물어뜯었는지 이빨이며 잇몸이며 성한곳이 없습니다.
덫입니다...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센터에 처음 들어왔을때의 방사선 사진입니다. 골절이 무척 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센터에 처음 들어왔을때의 방사선 사진입니다. 골절이 무척 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흡입기가 있습니다. 흡입마취 중 발생하는 새어나오는 
흡입가스(isoflurane)는 수술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부 절개를 하고 있는 김희종 선생님
절단술에서는 많은 출혈이 발생하는데, 출혈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 수술기를 이용하여 
절단술을 진행합니다. 이때 지방 조직 등이 열에 의해 타게 되는데 많은 연기가 발생하며 
이 또한 술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요. 오늘은 새로운 흡입방법을 고안해 보았는데 
아마도 차후에는 좀 더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덫에 걸려  왼쪽 앞다리를  못쓰게 된 너구리의 좌전지 절단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좌측 견갑골을 적출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너구리의 모습입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열등을 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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