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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1월까지 총 890개체의 야생동물이 구조(또는 폐사체 인수) 되었으며, 폐사체와 DOA(센터에 접수 후 24시간 안에 폐사한 경우)를 제외한 동물의 방생율(실질 방생율)은 34.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의 33.6%보다 약간 높아졌네요...올해는 아마도 35% 전후의 방생율로 마감될 것 같습니다....
1. 종별 개체수 분석(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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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총 36마리의 야생동물이 접수되었습니다.
파충류 2종 4개체, 포유류 2종 21개체, 조류 11종 11개체였고, 너구리의 구조가 지난달 보다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였고, 유혈목이와 무자치의 경우 민가 침임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뱀 덫에 걸려서 구조되었습니다....
2. 구조 원인 분석(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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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조류의 종이 다양한 만큼 사고 원인도 다양했습니다.
그 중 총상 1개체는 흰뺨검둥오리였는데, 충남과 충북에는 올해 수렵허가가 나질 않았기 때문에 총상으로 야생동물이 구조되는 경우가 없었어야 했습니다.
구조해서 데리고 오신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 예산지회 분 말씀으로는, 다른 지역으로 수렵을 가던 누군가가 총을 쏘지 않았겠느냐고 하시더군요....
명백한 불법을 저지른 누군가가 재미삼아 쏜 총에 결국 이 흰뺨검둥오리는 죽게되었습니다....
공기총을 맞아 좌(요골),우(상완골, 척골) 날개가 골절된 흰뺨검둥오리. 가슴쪽 오른편에 하얗게 보이는 물질(공기총탄)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 구조지역 현황(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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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이 구조되어 접수할 때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 중에 구조(사고) 지역은 중요한 기록 중에 하나입니다.
야생동물에게 있어서 위협이 되는 요소의 분석과 그 피해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구조 지역 및 장소의 특징들을 알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야생동물구조센터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이러한 정보들을 모두 축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 표에서 제일 마지막 36번 새매의 구조 지역 정보는 현재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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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조, 치료 결과(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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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간 구조된 야생동물 36개체 중에서 6개체(17%)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고, 19%에 해당하는 7마리가 현재 치료 및 재활 중에 있습니다.
치료를 하기전에 폐사한 동물이 9마리(DOA), 안락사 7마리, 폐사체가 5마리로서, 36개체 중 실질적으로 치료하여 방생가능한 개체는 단 15마리였으며 2마리가 치료를 받는 중에 죽고 말았습니다...
올해의 '월별 구조 결과 분석'은 이것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초에는 2013년 전체를 종합해서 분석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끝까지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따뜻한 연말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